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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년이 만들어 가는 ‘1939 행복공동체’ 사업 추진

청년일자리 사업 등 8개 사업 추진, 2020년까지 60억 투자

충북도가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는 ‘1939 행복공동체’ 사업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와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지역의 젊음이 점점 사라지면서 2020년 농촌마을 10곳중 한곳이 20가구 미만인 과소마을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청년이 주도해 지역공동체를 회복하는 ‘1939 행복공동체’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충북도는 8개 사업에 60억원을 2020년까지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청년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정착지원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최근 농촌지역 갈등의 핵으로 떠오르는 귀농·귀촌인과 원주민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상생 행복공동체 20개소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 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에 마을 청년활동가 11명을 배치해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고 사회적기업 업종의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청년주도형 사회적기업 2~5개소와 청년참여형 마을기업을 1개소를 육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년의 영농참여 확대, 청년농부의 성공적인 모델을 발굴 육성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 유입으로 농촌산업 구조를 농촌융복합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명의 청년 예비농부를 충북지역에 정착하도록 하고 도시청년 농촌지역 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문화, 복지, 사회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창업지원을 통해 청년 CEO 육성, 모델 발굴, 사례 확산 등 성공한 청년 CEO육성을 위한 청년창업공동체 7~11개소를 육성한다.

민광기 충북도 행정국장은 “지속적 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과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청년이 주축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추진 성과를 면밀히 검토한 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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