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대행 스타트업 바로고는 롯데 GRS가 운영하는 ‘더푸드하우스’의 배달대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더푸드하우스 도시락은 미리 만들어져있는 시판 도시락과는 다르게 주문 즉시 조리를 시작해 배달로 이용해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도시락 메뉴는 삼겹반상과 강원도 곤드레밥, 언양 불고기, 돈까스, 육개장 도시락으로 총 6종류이며, 기호에 따라 카레, 짜장, 돈까스를 추가할 수 있다.
더푸드하우스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바로고의 라스트마일 배송 능력과 이륜차 물류망을 활용해 더욱 안정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고는 지난 5월부터 더푸드하우스와 배달대행 운영방안을 협의해왔으며, 현재 이미 전국 7개의 매장에 배달 서비스를 대행하고 있다.
이태권 바로고 대표는 “최저 임금이 인상에 따라 이륜차 보험료와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한 소상공인들의 배달대행 가입 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며 “지속적인 정보기술(IT), 물류기술 개발과 전국 라스트마일 물류망 확대를 통해 낮은 가격에 다양한 배달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로고는 현재 본사 직원의 30%가 넘는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주 중 사옥을 대폭 확장해 논현동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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