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가 최근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펀딩에서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약 7,000억원 수준으로 지난 2016년 사모투자펀드(PEF) JKL파트너스의 투자 당시 기업가치 2,000억원의 3배 이상이다.
야놀자와 여기어때의 시장 점유율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상황이라 상장 전 자금 유치를 통해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투자 유치 이후 여기어때는 해외 진출과 액티비티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액티비티는 스킨스쿠버처럼 여행지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다. 경쟁사 야놀자는 지난달 레저액티비티 기업 레저큐를 인수한 바 있다. 야놀자는 지난해 12월 아주IB투자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 등 지난해에만 총 8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온라인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만 520억원, 60억원을 기록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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