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선수가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데뷔전에서 남다른 활약을 보였다.
4일 이재성은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함부르크 SV와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부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작성하면서 홀슈타인 킬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이재성은 슈포르트버저가 공개한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독일에서는 선수들의 활약을 1에서 6등급까지 나눠 평가한다.
슈포르트버저는 “이재성이 홀슈타인 킬을 강력하게 만들었다”며 “훌륭한 드리블과 위협적인 득점 기회 등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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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은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통해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돼 기쁘다”며 “나를 믿어주고 경기에 투입해준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선수들 모두 하나가 돼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또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것은 나의 꿈이었다”며 “킬과 함께 1부리그로 승격하고 싶다. 킬은 지난 시즌에도 승격할 뻔했지만 실패했다. 킬은 잠재력이 큰 팀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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