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박주미가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박주미가 이번주 방송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연출 최성범, 극본 최수영)에서 세련된 지성미와 애틋한 모성애를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명 향수 회사 대표로서 이지적인 면모를 한껏 드러낸 데 이어, 오랜만에 다시 만난 아들의 냉랭한 태도에 절절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인 것.
이번주 방송에서 나혜성(박주미 분)은 도경석(차은우 분)과 도경희(김지민 분)을 만나기 위해 귀국한 모습으로 첫 등장하며 편안한 복장에도 눈부신 미모를 자랑했다. 이어, 회사 제품 론칭 기념회에서 우연히 경석의 학교 동기인 강미래(임수향 분)와 마주했고, 오래전 잡지에 기고한 글을 기억해준 미래에게 감동받아 저녁식사를 제안했다.
학교 앞 술집에서 미래와 이야기를 나누던 혜성은 자신을 부러워하는 미래에게 “부러움. 슬픈 말이기도 한데. 잘난 걸 부러워하는 게 아니라 평범한 걸 부러워하는 건 슬픈 마음이니까”라며 경석과 경희의 어린 시절을 함께하지 못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경석이 술집으로 들어와 혜성과 서로를 알아봤지만 경석이 외면하고 돌아선 것. 이에, 혜성은 충격적이고 괴로운 마음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관련기사
이처럼, 박주미는 모종의 이유로 이혼 후 자식들과의 연마저 끊고 해외로 떠났다가 성공해서 돌아온 엄마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우연히 만난 임수향에게 도움을 요청해 아들 차은우와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앞으로 이어질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박주미가 출연하는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매주 금, 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