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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와이프' 이정은, 실감 나는 치매 연기 '진짜같아'

사진=(tvN ‘친애하는 판사님께’ 방송화면 캡처)




이정은이 실감 나는 치매 연기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8일 방송된 tvN ‘아는 와이프’에서 이정은은 치매에 걸린 우진 엄마(이정은 분)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했다.

이날 우진 엄마는 우진에게 일언반구도 없이 미용실로 사라졌다. 이에 화가 나 엄마에게 한소리를 한 우진에게 되려 우진 엄마는 버럭 성질을 내며 욕을 했다. 이어 그는 사라진 남편을 찾기 위해 딸을 따돌리기도 했다.



남편을 잃고 우울증을 앓다가 치매에 걸린 엄마를 보며 우진은 “엄마, 나는 명 긴 남자 만나서 결혼할거다. 누가 옆에 없는 것만큼 나쁜 건 없는 것 같아”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우진 엄마는 “결혼, 해야지. 결혼”이라며 딸을 진지하게 바라보다가 곧 “나 그만하고 잘래 졸려, 아줌마”라며 다시 우진을 알아보지 못했다.

한편, 치매로 인해 하루에도 몇 번씩 어린 소녀로 변신, 떼를 쓰는 우진 엄마와 그런 엄마를 보는 딸의 안타까운 마음이 담긴 tvN ‘아는 와이프’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 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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