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컴퍼니(049950)가 국산화에 성공한 복강경 수술로봇 시스템 ‘레보아이(Revo-i)’를 기쁨병원에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쁨병원은 레보아이를 도입한 제1호 병원이 됐다.
레보아이는 환자의 몸에 1cm 미만의 구멍을 낸 후 4개의 로봇팔을 삽입해 의사가 3차원 영상을 보며 수술을 진행하는 로봇수술 장비다. 전립샘암수술, 갑상샘암수술, 자궁암수술, 위암수술, 직장암 수술, 담석수술 등에 이용된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의 다빈치가 독점한 국내 내시경 수술로봇 시장에서 레보아이의 판매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레보아이를 도입한 기쁨병원의 강윤식 원장은 “이번 수술용 로봇을 도입함으로써 외과수술 특화병원에서 로봇수술 특화병원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레보아이 도입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양질의 신의료서비스를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해 환자분들의 빠른 치료와 회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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