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면역검사용 의료기기 NK뷰키트를 개발한 에이티젠(182400)은 지난 상반기 NK뷰키트 매출이 8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이티젠은 지난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31억 67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소폭 증가했지만 이는 연구 개발 비용과 유통망 확대를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이 반영돼 나타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주력 판매 제품인 NK뷰키트는 물론 자회사의 건강기능식품인 NK365(사진)의 판매 증가로 매출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약 30% 상승한 데 이어 2분기 매출도 약 5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에이티젠은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NK뷰키트 검사 도입 기관의 꾸준한 증가와 하반기 건강검진 성수기가 가까워지고 있고 그동안 해외 공급 판매에 집중됐던 연구용 시약의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총판 계약이 완료되는 등 매출 발생이 순조로운 편”이라며 “최근 코넥스에 상장한 관계사 엔케이맥스의 슈퍼NK 면역항암제 사업과 NK뷰키트의 시너지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티젠 박상우 대표는 “NK뷰키트의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수익성 개선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에이티젠에이치앤디의 건강기능식품 NK365의 유통망 확대에 따른 판매 상승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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