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국민대와 국방 민수 분야의 항공기 및 무인기 신기술 개발과 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8일 국민대 본부관에서 장시권 시스템부문 대표와 유지수 국민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항공기 및 무인기 사업 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의 첨단 항공전자 분야 기술력과 국민대의 최신 연구 인프라로 항공기 및 전투기·무인기 분야를 연구하며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 분야의 국내 선두 기업으로 전자광학 및 레이다 관련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정익·회전익·무인기에 탑재되는 각종 센서 및 레이다, 전자전 및 생존 체계, 임무 컴퓨터, 시현기, 디지털형 인터컴 등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국방에 접목한 드론 체계 및 국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국민대는 자율주행, 정보보안, 3차원(3D) 프린팅, 소프트웨어 융합,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역량을 입증하며 4월 교육부 주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국내 대학 최초로 대한민국 공군과 협력해 국방무인R&D연구원을 설립하는 등 무인화 기술에서도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장 대표는 “한화시스템은 국방력 및 방위산업 글로벌 경쟁력 증대를 위해 항공전자 기술력 강화와 개발 성과 확보에 주력해왔다”며 “국민대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혁신적인 항공 및 무인화 시스템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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