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 인근에서 6일 새벽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7분께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에서 동쪽으로 약 27.3㎞ 떨어진 곳에서 규모 6.6 지진이 일어나면서 정부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진원 깊이는 약 33.4㎞다. 지진 발생 지점은 삿포로에서 동남쪽으로 약 64.8㎞ 떨어진 곳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토마코마이시 전역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고, 삿포로의 전화와 TV방송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 정부는 즉각 총리실 산하 위기관리 센터에 정보 연락실을 설치하고 대응에 나섰다. 아베 신조 총리가 지진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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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지진 피해와 관련한 현지 사진이 퍼지고 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삿포로 지역 가옥들이 붕괴되고 도로 한 복판에 싱크홀이 여러 곳에서 생겼으며 토마코아이 산 일부가 엿가락처럼 휘어 떨어져 나간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일본은 전날(5일) 오전 5시11분에도 도쿄 북쪽의 이바라키(茨城)현 앞바다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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