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선택적 복지제도 서비스’의 선두기업인 이제너두㈜(대표 송동진)는 챗봇 전문기업인 ㈜레드타이(대표 정승환)와 손잡고 커머스챗봇을 개발하여 9월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커머스챗봇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으로 현재 11번가, 롯데쇼핑 등 대형쇼핑몰들이 속속 도입하고 있다.
㈜레드타이는 많은 기업들에게 IBM AI(인공지능) Watson을 적용하여 개발한 플랫폼인 ‘레드타이버틀러’를 제공하고 있는 챗봇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레드타이의 플랫폼인 ‘레드타이버틀러’는 클라우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서비스 이용자들이 낮은 비용으로 쉽게 챗봇 서비스 환경을 구축, 운영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제너두㈜는 700여 국내 민간기업, 공기업 및 지자체의 100만명 임직원들에게 복지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커머스챗봇 도입으로 이제너두의 복지몰 서비스 이용자들은 포인트조회, 상품추천, 구매내역 조회 등의 서비스를 24시간 이용할 수 있게 돼 이용자들의 편의성 향상이 예상된다.
금년 말에는 레드타이와 함께 ‘음성’으로 챗봇을 이용할 수 있도록 챗봇기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는 복지몰이 가지는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복지 컨텐츠를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하게 함으로써 복지몰의 근본가치를 더욱 강화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제너두㈜ 송동진 대표는 “고객사들의 임직원들이 복지몰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회사의 의무이며 그 일환으로 커머스챗봇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CRM의 기본인 고객응대 만족도 향상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추천함으로써 고객의 복지몰 이용 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리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제너두㈜에 따르면, 챗봇이 구매자에게 검색과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골프화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은 골프공, 골프장갑 등 골프화와 관련된 상품들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 챗봇은 골프화를 구매할 목적으로 복지몰에 방문한 고객들에게 골프화 이외에 관심을 가질만한 골프관련 상품들을 추천하는 기능이 있다.
즉, 고객이 특정상품을 찾고자 할때 챗봇과 대화를 통해서 관련상품 및 합리적인 가격정보들을 추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소비자가 단순히 검색 창에 단어를 입력하여 상품검색하던 과거 형태와는 다르다. 오늘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있는 현대인들에게 챗봇은 기존과 차별화된 e커머스 이용자경험(UX)를 제공한다.
송 대표는 “카카오톡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채팅은 이제 모든 세대들의 새로운 의사소통 방식으로 자리 잡은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채팅을 통해 쇼핑을 하는 모습은 새로운 커머스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나아가 향후 챗봇은 단순히 문자 형태가 아닌 음성과 사진이 동시에 활용되는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를 거듭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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