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의 콘텐츠 전문 자회사 ‘카카오페이지’는 14일 ‘12시간마다 무료’ 서비스를 신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의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BM)인 ‘기다리면 무료’에서 더 진화한 콘텐츠 감상 방법으로 12시간마다 다음 회차의 이용권을 무료로 선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페이지 이용자가 오후 9시에 특정 작품을 감상했다면 다음날 오전 9시에 무료 이용권 선물을 받아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방식이다. 인기작을 하루 두 번 12시간마다 만날 수 있어 무료 감상 주기가 더 빨라졌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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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는 이날부터 인기 웹툰 ‘이태원클라쓰’나 ‘롱리브더킹’, 웹소설 ‘아도니스’와 ‘템빨’을 비롯해 국내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인기작에 이 서비스를 적용한다. 앞으로 적용 작품을 더 확장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지는 “12시간마다 무료 서비스는 이용자가 여러 작품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는 하나의 새로운 방식”이라면서 “출판사와 작가 쪽에서도 더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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