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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우익 논란' 日 AKB48 프로듀서와 협업 취소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이 우익 성향 논란에 휩싸인 일본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와의 협업을 취소했다.

16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11월 발매 예정인 일본 싱글 음반 수록곡이 제작상의 이유로 변경된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변경 전 앨범에 수록될 예정이었던 ‘버드(Bird)’가 빠지고 ‘아이돌(IDOL)’, ‘페이크 러브(FAKE LOVE)’의 리믹스 버전이 추가됐다.

앞서 지난 13일 일본 현지 매체는 AKB48 총괄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가 11월 7일 발표되는 방탄소년단의 일본 싱글 앨범에 수록된 ‘버드’의 작사를 맡은 사실을 보도했다.

방시혁 대표가 아키모토 야스시와 교류가 있었고, 그의 세계관을 좋아해 신곡 의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의 팬클럽은 아키모토 야스시가 그간 우익 성향을 내비쳤던 인물이며 과거 작업했던 가사에 여성 혐오 논란까지 있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소속사 측은 협업을 취소하는 초강수를 선택, 팬들의 요구를 전격 수용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일본 싱글 앨범은 11월 7일 발표된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 콘서트 ‘러브 유어셀프’를 진행 중이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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