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글로벌게임센터에 따르면 부산의 대표 게임 개발사들은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18’(TGS 2018)의 한국 공동관에 참가한다. TGS 2018은 일본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로 E3(미국), 게임스컴(유럽)과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힌다. 올해에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며, 이 중 20일과 21일은 비즈니스 데이로 운영된다.
이번 TGS 2018의 한국 공동관에는 부산 게임 기업 8개사를 포함해 총 44개사의 한국 게임사들이 참여한다. 부산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 있는 콘솔게임을 비롯 VR, 모바일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콘텐츠를 내놓는다.
콘솔게임으로는 파크이에스엠(대표 이승찬)의 ‘PS4용 FPS게임 오퍼레이션7 레볼루션’, PS4용 ‘벅스박스VR’을 비롯해 유캔스타(대표 최대길)가 ‘The Door for PSVR’을 선보인다.특히 넥스트스테이지(대표 강현우)와 게임아트 전문 기업인 비쥬얼다트(대표 이재윤)가 공동개발한 PS4용 RPG게임 ‘울트라에이지’는 오는 20일 인트라게임즈(대표 배상찬)와 글로벌 퍼블리싱 공식 계약 체결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VR게임으로는 상기 콘솔용 VR게임을 비롯해 어반울프게임즈(대표 강병직)의 PC용 VR게임 ‘Overthrow’가 참가한다. 아울러 모바일게임으로는 골든피그엔터테인먼트(대표 강동혁)의 ‘걸스워즈’ 외 1종, 아이플레이(대표 박정원)의 ‘신 하야리가미’ 외 1종, 넥스트스테이지의 ‘프로젝트 아크’ 외 1종의 게임을 각각 선보인다.
PC게임은 아이플레이(대표 박정원)의 캐주얼 퍼즐게임 ‘도어즈 앤 룸즈’가 참가한다. 이외에도 미리내커뮤니케이션(대표 김민성)에서는 게임 SNS 플랫폼 ‘팅탭게임즈’를 소개한다.
진흥원은 이번에 참여한 업체에 상담 및 시연 공간, 홍보물 제작을 지원하며, 주요 해외 바이어들과의 일대일 수출 상담 매칭과 맞춤 통역도 제공한다. 김상호 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부산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도쿄게임쇼 한국 공동관에 3년째 참가하고 있다”며 “실제 계약을 이끌어낼 만한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참가하는 만큼 올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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