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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 등 12개 제품에 ‘녹색 인증’ 받아

제과업계 최초로 포장재에 환경부 ‘녹색기술제품 확인’

유해물질 줄여 소비자 가치 늘리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 일환





오리온(271560)의 ‘초코파이’와 ‘포카칩’, ‘태양의 맛 썬’ 등 12개 스낵 과자의 포장이 제과업계 최초로 환경부 ‘녹색인증’을 획득했다.

20일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 5월 ‘예감’과 ‘에너지바’ 등 2개 제품이, 이달 ‘포카칩’과 ‘썬’, ‘오징어땅콩’, ‘마이구미’ 등 10개 제품이 각각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제품 확인’을 받았다.

녹색인증은 에너지 자원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녹색기술과 제품, 사업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이중 녹색기술제품 확인은 환경 친화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인증한다.



오리온은 협력회사와 2년간 공동 연구 끝에 ‘메틸에틸케톤’, ‘에틸아세테이트’ 등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 친화적 포장재를 개발, 지난해 10월 식품용 포장재 최초로 환경부의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녹색기술을 적용하면서 포장재 제조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총미연소탄화수소(THC)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방출량을 기존 대비 각각 83%, 75% 줄였고, 잉크와 용제 사용량도 33% 감축했다.

오리온의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발과 적용은 지난 2014년 11월 시작된 ‘착한 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착한 포장 프로젝트는 포장 내 빈공간은 줄이고, 제품 양은 늘려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으로, 오리온은 지난 4년간 가격은 동결하면서 초코파이, 포카칩, 오징어땅콩,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촉촉한초코칩, 젤리밥 등 총 13개 제품의 양을 꾸준히 늘렸다. 아울러 패키지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인쇄도수를 낮춰 연간 약 88톤의 잉크 사용량을 줄이고, 포장재 인쇄와 접착에 쓰이는 유해화학물질을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대체하는 등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환경보호 등 사회적 가치 제고로 확대해 가고 있다.

오리온 한 관계자는 “이번 녹색 인증 획득은 환경보호는 물론 소비자 가치 제고를 위한 혁신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 제품에 녹색기술을 활용한 포장재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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