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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봇전투단, GPS 전파방해 경보체계 구축

이스라엘제 '헤론' 2대 포함 무인기 10대 운용중…연내 18대 추가 도입

지난 1일 창설한 ‘드론봇(드론+로봇) 전투단’이 현재 무인기 10대를 운용 중이며 연내 18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11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드론봇전투단은 현재 이스라엘제 ‘헤론’ 무인정찰기(UAV) 2대와 소형드론 8대(고정익 2대, 회전익 6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들 무인기의 주요 임무는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 책임 지역 감시와 드론봇 전투체계 실험이라고 국방부는 소개했다.

드론봇전투단은 올해 4분기(10∼12월)에 소형드론 18대를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전투단 인원은 초대 전투단장인 김영균 대령을 포함해 창설 당시 51명에서 현재 85명으로 늘어났다. 드론은 무선 전파로 조종하는 비행체로, 인공위성으로부터 받는 GPS(위성항법장치) 정보를 수신해 비행한다. 드론에 장착된 GPS 신호 수신기는 외부의 신호 방해나 교란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인공위성이 드론 주위에 보내는 GPS 신호보다 더 강력한 전파를 발생시켜 드론의 주파수 GPS를 교란하는 ‘재밍’(jamming)으로 드론을 다른 곳으로 날아가게 하거나 추락시킬 수 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드론봇전투단에서 운용하는 무인기는 GPS 전파방해 경보 수신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론은 GPS 항(抗)재밍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GPS 전파방해에도 비행을 지속할 수 있다.



항재밍 기능이 없는 소형드론은 전파방해 경보를 접수하면 비행을 중지하고,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긴급 복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가 국방위 소속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6년 1월부터 지난달 6일까지 군단급·대대급에 배치된 무인기 추락사고가 총 38차례로 집계됐다. 군단급 무인기 사고는 운용과실 1회, 장비결함 2회로, 총 3차례의 사고가 발생했다. 대대급 무인기 사고는 운용 미숙 10회, 장비결함 12회, 기상 7회, 원인 미상 6회 등 총 35차례의 사고가 났던 것으로 조사됐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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