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7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공동행동은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내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범국민행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40%대의 득표율로 90% 의석을 차지하는 지방의회 선거제도,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17%에 불과한 여성 할당제, 세계 유일의 19세 선거연령 등 현행 선거제도는 문제점투성이”라며 “대한민국 선거제도는 세계 최악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2020년 총선이 다가올수록 선거제도 개혁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가 아니고서는 선거제도를 개혁하기 어렵다”며 국회에 선거제도 개혁방안을 논의할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조속한 구성을 요구했다.
공동행동은 “책임을 방기하는 국회를 더는 목도할 수 없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알리고, 국회 앞에서 1인 시위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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