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월간 CPI 상승률은 지난 4월 이후 1%대를 유지하다가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7월부터 2%대를 넘어서고 나서 상승 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7월부터 상대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관세 전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중국 안팎에서는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서서히 현실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CPI의 선행 지수로 여겨지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 폭은 다소 둔화했다.
9월 P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3.6% 올랐다. 시장 예상치인 3.5%를 약간 웃돌았지만 전월 상승률 4.1%보다는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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