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트랜스퍼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SBI홀딩스와 리플의 합작사인 SBI리플아시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리플의 ‘엑스커런트’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엑스커런트란 기존 해외송금에 활용되던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을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해외송금 솔루션으로, 전 세계 120여개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SWIFT를 이용하면 통상 이틀 이상 걸리는 해외송금은 코인원트랜스퍼의 크로스를 이용 시 최대 1~2시간으로 단축될 수 있다.
크로스의 블록체인 해외송금 서비스 국가는 현재 태국과 필리핀이며, 앞으로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유럽 등으로 서비스 국가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신원희 코인원트랜스퍼 사업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어렵고 복잡한 금융서비스를 쉽고 효율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라며 “해외송금 크로스는 그 혁신의 시작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우리 일상의 금융을 개선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