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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짐 로저스' 효과…4거래일 연속 급등

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4거래일 연속 급등하고 있다.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아난티는 전 거래일 대비 2,100원(10.61%) 오른 2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날에도 이전 거래일 대비 28.99% 급등한 1만9,800원에 마감했었다.

지난 10일 장 마감 후 로저스의 사외이사 영입 소식을 공시한 다음날인 11일 26.77% 급등한 이후 12일 -4.4%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주가는 곧 상승세로 돌아서 13일 9.21%, 14일 17.62% 상승하며 신고가 기록 경신이 이어졌다. 10일 종가 9,860원이었던 주가는 불과 일주일 만에 두 배 이상 뛰었다. 10일까지 200만여주 이하였던 거래량도 11일부터 1,000만주 이상으로 급증했다.



아난티는 2008년 5월 북한 금강산 관광지구에 골프장·리조트를 열었다. 불과 2개월 후인 7월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골프장·리조트 운영이 중단됐으나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면 곧 정상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도·도로 연결과 같은 인프라 구축에 상당한 기간이 걸리는 것과 다르게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은 남북 합의만 이뤄지면 신속히 재개될 수 있고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경협 추진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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