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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한해' 보낸 자영업자...체감경기 역대 최대폭 하락

작년 CSI 25P 떨어져 59

지난해 자영업자의 체감경기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자영업자의 현재경기판단 CSI(소비자동향지수)는 59로 지난해 1월(84)보다 25포인트 떨어졌다. 이 지수가 100 이하면 현재 경기를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2017년의 경우 자영업자의 현재경기판단 CSI는 12월 말에 88을 기록해 그 해 1월에 비해 42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투자 부진과 소비 둔화, 각종 비용 인상 등으로 경기하강 우려가 커지면서 1년 만에 정반대의 상황이 됐다.

향후경기전망 CSI도 역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자영업자의 향후경기전망 CSI는 67로 1월(99)보다 32포인트 떨어졌다. 2017년 11~12월의 경우 자영업자의 향후경기전망 CSI가 100을 넘어서 앞으로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자영업자가 더 많았지만 이후로 쭉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해 11~12월에는 향후경기전망 CSI가 67을 기록해 2016년 12월(64)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자영업자의 생활형편전망 CSI도 작년 12월 89로 연초 대비 16포인트 떨어졌다. 역시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어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CSI 등 다른 지수도 줄줄이 떨어져 소비자심리지수(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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