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시리아 철군 결정 이후 처음으로 시리아 주둔 미군의 일부 장비가 철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CNN은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시리아에서 일부 장비는 이미 옮겨졌다”며 “장비 철수가 트럼프 대통령이 명한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보안상 문제로 철수한 장비가 무엇이며, 비행기 또는 차량으로 옮겨졌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이 장비가 시리아 북부에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해당 장비가 시리아의 어느 지역에서 옮겨졌는지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CNN은 국방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철군 지시에 대한 진전이 있음을 보이고 싶어하며, 이번 장비 철수는 그 일환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지상군의 즉각 철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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