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가 누적 펀딩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와디즈는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누적 펀딩액이 1,075억원, 누적펀딩 건수는 6,427건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누적 펀딩액 중 리워드형이 610억원, 투자형이 465억원을 차지했다.
지난해엔 총 3,436건의 프로젝트가 진행돼 601억원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프로젝트 건수는 전년대비 178&, 펀딩액은 113% 성장했다. 지난해 펀딩액 중 리워드형에서 392억원, 투자형에서 209억이 각각 모집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리워드형은 패션·잡화, 푸드, 디자인소품, 홈리빙, 테크·가전 순으로 많은 프로젝트가 오픈 됐다. 투자형은 F&B, 영화, 라이프스타일, 여행·레저, 교육 순이었다.
지난해 리워드형 펀딩에서 최다 금액을 모집한 프로젝트는 바램시스템의 바램 펫 피트니스로봇으로 6억 4,000여만원을 달성했다. 약 10,000명의 서포터가 참여해 큰 인기를 끌었다. 투자형 펀딩에서는 당시 크라우드펀딩의 증권 발행한도가 연간 7억원 제한돼 최대 금액인 7억을 모집한 프로젝트 ‘샤갈 Love&Life 전’, 수제자동차기업 ‘모헤닉게라지스’ 등이 있다.
한편 오는 15일부터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올해부터 연간 최대 15억원까지 투자형 펀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발행 한도 확대의 첫 결실로 ‘그린플러드그 서울 2019’ 프로젝트가 지난 16일 오픈 하루만에 8억원을 돌파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대중으로부터 소액의 자금을 모집하는 과정을 거쳐 십시일반 모여진 금액이 어느새 1,000억원을 넘어섰고, 이 자금들이 성장단계에 따라 자금 조달이 필요한 초기기업 또는 스타트업에게 흘러간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 선도 기업으로서 스타트업이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될 수 있게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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