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에 출연한 김현숙이 남편과 첫 만남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tvN ‘NEW 인생술집’은 ‘막돼먹은 영애씨’ 특집으로 꾸며져 김현숙 윤서현 고세원 이규한이 출연했다.
이날 김현숙은 남편과의 첫만남에 대해 “오래 만난 남자랑 헤어지고 실의에 빠졌을 때 뮤지컬을 했다. 그때 같은 뮤지컬에 출연하던 언니가 지인을 불렀는데 그 남동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만났는데 부산 남자답게 ‘여기, 앉으세요’ 하더라. 2차로 꽃게집을 갔는데 꽃게를 까서 먹으라고 줬다. 3차로는 노래방을 갔는데 ‘뭐 이렇게 무거워 보이노?’ 하더니 가방을 들어주더라”고 전했다.
김현숙은 “그리고 눈을 떴는데 뽀뽀를 하고 있더라. 증언에 의하면 언니가 대리 기사를 부르고 15분 기다리는 사이에 내가 조수석에 앉았고 뒷자리에 남편이 타고 있었는데, 우리가 서로 목을 빼고 키스하느라 기린과 자라가 돼 있었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김현숙은 “4개월 만에 결혼했다. 남편이 내조를 잘해준다. 자존감 높여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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