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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RIDE ¦ 링컨 '2019 MKC'

새단장한 링컨 최초 컴팩트 SUV

<이 콘텐츠는 포춘코리아 FORTUNE KOREA 2019년 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링컨 2019 MKC. 사진 포드코리아 제공.




▶링컨이 고급 컴팩트 SUV ‘MKC’를 출시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른 컴팩트 SUV에 링컨의 기품과 첨단 기술을 장착해 특별하고 훌륭한 차를 만들어냈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가 2019년형 링컨 MKC를 출시했다. MKC는 지난 2014년 선보인 링컨 브랜드 최초의 컴팩트 SUV였다. 2019년형 링컨 MKC는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한 차량이다.

링컨 MKC는 브랜드의 막내다. 크기는 현대 투싼보다 크고 르노삼성 QM6보다 작다. 하지만 멀리서 봐도 링컨 차임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링컨을 상징하는 그릴과 헤드램프 디자인으로 어디서든 존재감을 드러낸다. 작은 차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려 애 쓴 티가 난다.

링컨 2019 MKC 뒷모습. 사진 포드코리아 제공.


외관은 링컨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를 전달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단장했다. 이전 모델보다 벨트라인을 낮추고 헤드램프를 새롭게 디자인해 역동성과 안정감을 동시에 강조했다. 아울러 지붕에서 개방되는 면적을 최대화해 만든 전동식 파노라마 루프가 개방감을 향상시키고 있다.

고급스러운 실내. 사진 포드코리아 제공.


실내는 럭셔리 브랜드에 걸맞게 고급 소재를 적용했다. MKC는 편안한 실내공간이 장점인 차다. 시트는 북유럽산 천연가죽을 가공해 만든 브리지오브위어의 딥소프트 가죽으로 마감했다. 시각과 촉감을 모두 만족 시키는 질감을 내기 위한 선택이다. 여기에 천연 목재를 적극 사용했다. 인체에 유해한 크롬을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소재로 친환경성과 편안함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운전석은 편안하다. 사진 포드코리아 제공.




윈드실드와 앞문 창에 적용한 방음코팅유리는 풍절음 유입을 줄인다.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은 역위상 음파로 엔진소음을 상쇄해 정숙한 실내를 구현한다. 미립자 에어필터는 미세먼지 등 외부 오염물질 유입을 억 제한다.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 크기는 평이한 수준이다. 휠베이스가 아주 긴 편은 아니라 1열과 2열 공간이 풍족하지는 않지만 성인 남성 네 명이 앉아서 이동하기엔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시트의 질감도 좋고 레그룸도 넉넉한 편이라 체격이 큰 운전자라도 만족스러운 드라이빙 포지션과 시야를 얻을 수 있다.

넓은 글래스루프. 사진 포드코리아 제공.


링컨 MKC의 보닛 아래에는 2.0L 에코부스트 엔진이 자리해 최고 245마력과 38.0kg·m의 토크를 낸다.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춰 여느 V6 엔진 못지않게 괜찮은 성능을 발휘하는 엔진이다. 여기에 6단 자동 변속기와 AWD 시스템을 통해 네 바퀴에 출력을 전달한다. 다단화된 변속기가 아쉬운건 사실이다. 참고로 MKC의 공인 연비는 8.5km/L(복합 기준, 도심 7.4km/L 고속 10.3km/L)이다.

가속할 때는 터보랙이 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순간 움찔한 뒤 강력한 힘을 지속적으로 뿜어낸다. 고속도로에서 추월가속 성능도 만족스럽다. 주행안정성이 뛰어난 편이어서 속도를 즐기기에도 충분하다.

핸들링 느낌도 즐겁다. 각 바퀴에 필요한 힘을 알아서 조절하고 토크벡터링 컨트롤 기능으로 좌우 앞바퀴의 회전속도를 제어해 꽤 정교한 코너링이 가능하다. 차 뒷부분이 안정감 있게 움직여 다루기가 쉽다.

다양한 안전사양과 편의사양도 특징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비롯해 후측방 경고 기능이 추가된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전방 주차 센서 및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등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MKC 최초로 보행자 감지 기능과 자동 긴급 제동 기능이 더해진 충돌 경고 시스템으로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 확보했다. 2019 MKC의 국내 판매 가격은 5,23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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