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에서 붉은여우와 사무예드의 우정 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10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 제작진은 대구의 한 동물원을 찾았다. 그 곳에는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조합으로 인기스타에 등극한 절친이 있다.
바로 안테나처럼 뾰족한 귀에 탐스러운 빛깔의 꼬리를 자랑하는 붉은 여우 ‘애기’와 폭풍 친화력을 자랑하는 사모예드 ‘뽀야’가 그 주인공.
붉은 여우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귀하신 몸으로 경계심이 강해서 사람 손을 타지 않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애기는 무늬만 여우일 뿐 사육사에게 배까지 내밀며 아양을 부리는 모습이 영락없는 개다.
어미를 일찍 잃은 ‘애기’가 새끼 때부터 사육사의 손에서 자라 야생동물답지 않은 친화력을 자랑하게 된 것이다.
한편, SBS ‘TV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아침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