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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분노' 이민정, 주상욱과 1년 뒤 재회 '뜨거운 포옹'으로 해피엔딩

SBS ‘운명과 분노’




‘운명과 분노’가 주상욱과 이민정이 처음 만났던 부산에서 눈물의 재회를 하며 포옹하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정동윤)에서 태인준(주상욱)은 한성숙(송옥숙)과 태정호(공정환)의 악행을 만천하에 밝혔으며, 그 결과 한성숙과 태정호는 경찰에 체포됐다.

그렇게 복수가 마무리되려던 즈음, 태인준은 형수 고아정(심이영)이 과거 진태오(이기우)를 찾아가 자신과 구해라(이민정)를 얽히게 꾸민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구해라의 언니 구현주(차수연)가 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마침내 의식을 찾았는데, 그녀가 지목한 범인 역시 형수 고아정이었다. 충격적이게도 이 모든 사건의 배후는 늘 조용하고 무기력해 보였던 고아정이었다. 남편 태정호와 시어머니 한성숙에 대한 그녀의 복수심이 태인준과 구해라를 운명의 소용돌이에 몰아넣었던 것.



1년의 시간이 흐른 뒤, 태인준이 부산에서 수제화 공방을 연 구해라를 찾아가 뜨겁게 포옹하는 것으로 40회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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