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가 19일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강남 코인업센터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개업한 코인업센터는 비상장 암호화폐 토큰인 ‘월드뱅크코인(WEC)’을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하겠다면서 투자를 받아왔다. 코인업 측에 따르면 코인업에 투자한 사람은 온라인 27만명, 오프라인 7,000여명에 이른다. 사기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피해액은 수천억 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경찰 관계자는 “내사에 착수한 단계”라며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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