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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월평균 시술 200건 웃돌아

시술병원도 1,000곳 '눈앞'





코오롱생명과학(102940)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월평균 시술이 200건을 돌파하고 누적 시술도 2,600건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인보사는 지난 2017년 11월 국내 출시 후 일선 병원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시술건수 1,000건을 달성했고 58곳이었던 시술병원도 898곳을 확보하며 1,000곳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인당 시술비용이 600만원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두드러진 성과다.

코오롱(002020)생명과학의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옛 티슈진)이 국산 신약 29호로 개발한 인보사는 유전자 기반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다. 앞서 자가면역질환이나 항암제로 유전자 치료제가 출시된 적은 있지만 인보사는 세계 최초 유전자 기반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다.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지난 1999년 미국에 티슈진을 설립한 뒤 18년 만에 개발에 성공했다.



인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아 일본, 중국, 홍콩, 호주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1조원 규모의 수출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임상 3상에 돌입했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인보사’는 혁신 신약을 향해 코오롱생명과학이 20년 동안 역량을 결집한 결정체”라며 “전 세계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미국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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