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퀴시(Squishy) 장난감에서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나왔다는 조사결과가 전해졌다.
스퀴시는 빵, 아이스크림, 과일, 동물 등의 모양인데 스펀지처럼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촉감을 가져 손으로 쥐었다 폈다를 반복할 수 있는 장난감을 이야기한다.
21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스퀴시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방출 시험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점막 자극, 현기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간독성(肝毒性·간에 독성을 유발하는 것) 물질인 디메틸포름아미드가 방출됐다고 알렸다.
또한,12개 스퀴시 전 제품에서 디메틸포름아미드가 시간당 54㎍/㎥ ~ 16,137㎍/㎥ 수준의 농도로 방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디메틸포름아미드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일종으로 노출 시 코·인후·눈·피부의 자극과 함께 현기증·수면장애·시야흐림·홍조·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간독성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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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에서 어린이에게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제품의 사업자에게 판매중지 및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국가기술표준원에는 어린이 완구의 재질·용도·연령에 따른 휘발성 유기화합물 방출량 기준 마련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 소비자원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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