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최악의 사태 생각해야'...아일랜드, ‘노 딜’ 브렉시트 충격 대비 일괄법안 제출

9개 부처서 16개 법안 망라

코베니 부총리 “실제 사용되지 않길 바라”

사이먼 코베니 아일랜드 부총리가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블린=AP연합뉴스




아일랜드 정부가 영국이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떠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Brexit)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 복지, 교통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 일괄법안을 발표했다. 약 한 달 뒤 영국이 EU와 합의 없이 EU를 떠나면 북아일랜드와 국경을 맞댄 아일랜드가 최대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사전 대응에 나선 것이다.

22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아일랜드 정부는 3월 29일 예정된 브렉시트 이전에 의회에서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9개 부처가 16개 입법안으로 구성된 일괄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노 딜’ 브렉시트에 따른 충격을 최대한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복지에서는 ‘노 딜’ 브렉시트 이후에도 연금 및 각종 혜택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교통 분야에서는 국경을 지나는 버스와 철도 서비스 등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사이먼 코베니 아일랜드 부총리는 이번 일괄법안이 영국이 합의 없이 EU를 떠날 경우에 대비한 긴급 제안으로, 일자리와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각종 필수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베니 부총리는 ‘노 딜’ 브렉시트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노 딜’ 브렉시트는 아일랜드 경제는 물론 영국과 EU에도 손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오 바라드카르 아일랜드 총리도 “이번 일괄법안이 ‘노 딜’에 따른 최악의 영향을 경감시키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