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하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 동의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섰다.
27일 오전 11시까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공공연한 여성 대상 약물 범죄 처벌과 ***을 비롯한 클럽, 유흥업소와 경찰 간의 유착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 및 처벌을 하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청원에는 20만5000여명이 동의했다.
마감을 하루 앞둔 가운데 청원 동의가 20만 명을 넘겨 청와대가 답변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게시물 작성자는 ‘클럽과 유흥업소 운영 관리인들의 의도적 약물 사용이 의심되는 납치 및 폭행, 경찰 뇌물수수와 유착비리. 경찰의 경찰 엄무 수행 중 비리’ 등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촉구하며 “유착관계에 대한 수사 및 처벌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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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했으나 가해자로 억울하게 몰렸다고 주장하는 김모씨의 청원은 30만명의 동의를 넘어서 청와대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클럽 버닝썬은 현재 성폭행과 성접대, 마약 유통 등의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26일 이문호 대표의 머리카락에서 마약류가 검출되고, 영업사장 한모 씨도 환각물질인 해피벌룬을 흡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로 자택 압수수색을 받는 등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현재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의혹, 김모 씨의 폭행과 성추행 사건, 버닝썬 내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유사성행위 동영상 등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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