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창립 30주년, 대국민 혁신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기업 데이터를 이용한 기술추천 플랫폼 서비스 구축’ 등 8건의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했다고 4일 밝혔다.
‘국민에게 묻고, 혁신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지난 1월25일부터 2월28일까지 진행됐다. 기보 홈페이지,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제안 85건 등 총 122건의 혁신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기보는 외부 전문가, 시민 등으로 구성된 시민참여혁신위원회를 만들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8건을 우수제안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기보의 기업데이터에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 기술보유자와 기술수요자를 매칭할 수 있는 ‘기업데이터를 이용한 기술추천 플랫폼 서비스 구축’이 차지했다. 수상자는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게 이전하고 싶은데 정보가 없다”면서 “자유롭게 기술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기술거래 시장이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 ‘기보의 희망리어카 사업 확대방안’, ‘직원과 국민안전 확보를 위한 공용차량 운행안전 조치 시행’ 등 7건이 우수제안으로 선정됐다.
기보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혁신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보증심사 프로세스를 혁신한 ‘원클릭 보증’을 출시하는 등 공모로 발굴한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혁신 붐을 조성해 국민과 함께 나아가는 기보가 되겠다”고 밝혔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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