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에는 경북 상주에서 생산한 감 추출물(10,000ppm)이 다량 함유됐다. 감은 ‘피부 멀티 비타민’이라 불릴 정도로 비타민C가 레몬보다 1.5배, 감귤보다 2.5배 함유돼 있다. 또한, 감 추출물 외에도 보습과 열감 진정, 매끈한 피부에 도움을 주는 자연유래 꿀과 프로폴리스, 녹두씨, 우유 단백질, 병풀 추출물 등의 기능성을 높인 배합 원료가 함유됐다.
여기에 ‘저자극 거즈시트’인 오코텍스 1등급 인증 원사를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밀착력을 높였다. 오코텍스 인증은 세계적으로 까다로운 유럽섬유제품 품질인증으로 모든 가공 단계의 섬유 원료, 중간 제품 및 최종 제품에 대한 독립적 검사 및 인증 시스템이다.
이번에 런칭한 브랜드 ‘라킷키(Lakitki)’는 프랑스어의 여성형 인칭대명사 라(la)와 시골소녀의 건강한 웃음소리를 표현한 킷키(kitki)의 합성어로 ‘시골의 건강한 생기를 유쾌하고 편안하게 심신에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에서 화장품 업계에서 재직하던 조우리 대표(여·30세)는 지난해 귀농 후 친환경 농사를 지으며 그림작가로 활동하며, 화장품 회사까지 설립했다. 경북의 청년유입정책인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참가자인 조 대표는 6개월여 노력 끝에 감 추출물을 활용한 마스크 팩 제작에 성공했다. 제품 디자인에도 상주 감나무 이미지를 사용해 지역색을 담았다.
조 대표는 “시골이 주는 생기와 여유로운 일상을 감성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목표이며, 앞으로 많은 청년에게 농촌의 무궁무진한 숨겨진 가치를 알리고 싶다” 며 “이번 제품은 상주 감잎차와 시골풍경을 담은 그림엽서 등도 함께 패키징해 2030세대의 힐링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차별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상주=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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