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인베스트먼트(246690)가 초기 기업과 블록체인 영역 확대를 위해 초기 창업 기업 투자사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한다. 특히 최근 암호화폐 하락 등 블록체인 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블록체인 관련 시장 진출을 위한 적기라고 판단했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에 30억원을 투자해 지분 50.1%를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중소기업부에 등록된 액설러레이터(창업기업 성장지원 투자사)다. 창업초기기업 투자뿐 아니라 창업 지원시설인 뉴패러다임캠퍼스를 통해 피투자기업의 자문도 진행한다.
이번 투자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진행됐다. 세컨더리 등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 입장에서 초기 기업 액셀러레이터를 인수함으로써 초기 기업부터 상장 전 기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나아가 블록체인 분야에 강점이 있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하면서 신산업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블록체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현재 블록체인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20여개 블록체인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링플랫폼 헬스케인어스 시그마체인 리모체인 등을 지원하고 있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의 핵심은 초기 기업 투자부터 중형급 기업 인수합병(M&A)까지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는 점”이라며 “특히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블록체인 시장이 저점으로 판단해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블록체인 시장 확대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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