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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생물자원관 감 탄져균 성장억제 담수균류 발견

경북 상주시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감나무 탄저병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능력이 뛰어난 담수균류를 발견해 지난 4월 15일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 특허명(출원번호): 담수 퇴적물로부터 분리한 감나무 탄저병균에 대해 길항력을 가지는 트라이코더마 아스퍼렐룸 NNIBRFG4324 균주 및 이의 용도(10-2019-0043564호)

감 탄저병은 과실의 조기 성숙과 낙과, 저장 중의 부패 등 다양한 피해를 유발하는데, 현재 사용되는 화학농약은 병원균의 약제 저항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담수 균류인 트라이코더마 아스퍼렐룸 NNIBRFG4324 균주는 감 탄저병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콜레토트리쿰 속(Colletotrichum spp.)균에 대해 90% 이상 성장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에 특허 출원한 균주는 낮은 농도에서도 감 탄저병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 미생물제제로의 개발 가능성이 높다.



이 균주는 지난 2017년 낙동강 상주보 유역에서 채취한 담수 퇴적물에서 분리해 지난해부터 감 탄저병의 성장을 억제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일반적인 생물학적 방제제는 미생물을 소재로 개발되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담수 균류를 이용한 미생물제제를 개발해 과수 재배에 이용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담수 균류를 이용해 감 탄저병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하는 길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미생물제제 실용화 연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주=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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