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문제가 이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1만8,219대로 전년 동월(2만5,923대) 대비 29.7%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누적 대수는 7만380대로 전년 동기보다 24.6% 줄어들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달과 비슷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543대로 가장 많았고 BMW 3,226대, 렉서스 1,452대, 볼보 916대, 지프 915대, 포드 833대, 토요타 831대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812대(70.3%), 일본 3,536대(19.4%), 미국 1,871대(10.3%) 등으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664대(58.5%), 디젤 5,018대(27.5%), 하이브리드 2,354대(12.9%), 전기 183대(1.0%) 순이었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300(1,761대),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1,091대), 렉서스 ES300h(703대) 등으로 조사됐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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