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이 42.3%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4분기 매출 1조6,539억원과 영업이익 54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 사업 리스크가 여전할 것으로 본다”며 “지속적인 사업경쟁력 강화 활동으로 사업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현우 대표는 이날 실적 설명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와 관련해 “항공기 엔진, 기계시스템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항공 제조업과는 업의 본질이 상이하고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돼 인수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한화케미칼도 실적 설명회에서 아시아나 인수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앞서 업계에서는 국내 유일의 항공기 엔진 개발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계열사로 둔 한화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여전히 한화그룹이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