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일산에 이어 검단신도시도 3기 신도시 추진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진다.
검단신도시총연합회는 오는 25일 인천서구 완정역 인근에 위치한 어린이공원에서 ‘검단 살리기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연합회는 집회에서 3기 신도시 철회와 5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검단·마곡 추가 확정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법원·검찰청 등 시설 유치를 함께 요구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입주자 총연합회는 인천 검단에 분양을 받은 6개 단지 약 5000가구 정도가 소속돼 있다. 호반베르디움, 유승한내들에듀파크, 우미린더퍼스트, 한신더휴, 푸르지오 등이다.
앞서 국토부는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지구를 3기 신도시 예정지에 추가 지정했다. 1·2기 신도시보다 서울에 가까운 입지에 3기 신도시가 지정되자 기존 신도시들은 반발하고 있다. 일산에서는 지난 18일 3기 신도시 반대 집회에 집회 측 추산 1만여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벌인 바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검단신도시는 아직 분양도 제대로 시작하지 않은 신도시”라며 “3기 신도시를 추진할 경우 미분양의 무덤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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