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黃 ‘경제 괴담’ 유포 중단하고 추경 처리 협조해야”

‘문 정부=최악 경제 만든 정권’이라는 괴담 유포 개탄스러워

경제 어렵다 주장하면서 1야당이 장외투쟁 하는 건 안 맞아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23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가 ‘최악의 경제’를 만든 정권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경제 괴담’을 퍼트리고 있는데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괴담 유포를 중단하고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황 대표가 말한 만큼 나쁜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은 한국의 거시 경제 건전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당초 예상치보다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경제 성장률 역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6위다. ‘3050 클럽(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중에서는 우리나라가 미국에 이어 2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의장은 황 대표와 한국당에 추경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한국당은 얼토당토 않은 경제 괴담 유포를 즉각 중단하고 추경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며 “경제가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제 1야당이 장외투쟁을 하는 게 맞느냐”고 꼬집었다. /임지훈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