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020560)이 다음 달 20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3.1%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주요 관광 노선에 선호 시간을 도입해 가격을 높였다. 관광 노선은 서울-제주, 광주-제주, 대구-제주, 청주-제주, 부산-제주 노선이다. 선호 시간은 승객들이 몰리는 시간대로 내륙발 제주행은 11시59분 이전 출발편, 제주발 내륙행은 12시 이후 출발편이 해당된다. 기존에 서울-제주노선 편도 주중 운임은 8만6,000원이었으나, 선호 시간에는 8만9,000원으로 3,000원이 오를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나는 7월 1일 출발 편부터 유료로 사전 배정이 가능한 이코노미클래스의 선호좌석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선호좌석 사전예매 서비스’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넓은 공간의 앞 열 좌석을 일정액의 추가금액을 지불할 경우 사전 배정해준다. 앞열 좌석과 더불어 비상구석을 선호좌석으로 추가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시아나 관계짜는 “비상구석의 승객은 비상 상황 시 캐빈승무원을 도와 승객들의 신속한 탈출을 도와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일정조건을 충족하는 승객들에 한해 판매될 계획”이라며 “탑승 당일 카운터에서 추가적인 확인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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