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지도자로서 더 나은 면모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31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4차 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지도자는 신상필벌이 분명해야 한다. 잘못하니 책임을 묻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협상 결렬의 책임을 물어 북한 당국이 담당자 및 고위관계자들을 숙청한 것을 빗대 문 대통령을 비판한 정 정책위의장은 “남북관계·대미문제·대일관계가 엉망진창이 됐다”며 “책임져야 할 사람에게 아무도 책임을 묻지 않고 오히려 힘없는 외교부 참사관 한 명을 파면시켰다”고 지적했다. /천안=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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