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무순위 청약에 2,000여 명이 몰렸다. 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0일 진행된 이 단지의 무순위 청약 결과 20가구 모집에 2,001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100.05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는 14가구 공급에 1,146건이 접수돼 81.8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84㎡A는 6가구 공급에 855건이 접수되면서 142.50대 1을 나타냈다. 이 단지는 지난 달 62가구의 일반분양을 진행했지만 이 중 3분의 1 가량인 20가구가 미계약 물량으로 풀렸다. 이 중 대부분인 17가구가 당첨 부적격자였다. ‘난수표’ 수준으로 복잡해진 청약제도 탓에 청약 가점을 잘못 기재한 부적격자가 속출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지하 3층·지상 22층, 4개 동, 총 1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121㎡에 일반분양은 62가구다. 평균 분양가는 4,569만 원이다.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이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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