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4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관계부서 태스크포스(TF), 홍성·예산 담당 국장, 전문가,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전략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연구원 오용준 책임연구원은 최종보고를 통해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혁신도시 지정 및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 혁신기능 강화 ▦그린 수소 생산 테스트 베드 조성 등 자족기능 강화 ▦스마트도시 조성 등 특화기능 강화 ▦광역교통망 확충 및 공업용수도망 공급 등 교류 기능 강화 등을 통해 내포신도시를 환황행권 중심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혁신기능 강화 전략은 혁신도시 지정과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을 통해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전국 338개소 공공기관중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기관은 149개소(44.1%)인 것으로 파악됐고 이 가운데 지방 이전이 가능한 공공기관은 122개소이다. 충남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석유관리원 등 16개 기관 유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자족기능 강화 전략으로는 신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을 통한 수소경제를 구현하고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 및 내포신도시 권역 단위의 자족성을 확보하는 내용이 제시됐다.
특화기능 강화 전략으로는 저영향개발을 통해 자연적 물 순환을 회복하고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생활문화시대를 구현하는 내용이 담겼다.
교류기능 강화전략으로는 내포철도를 건설 및 서해KTX 운행, 항만·항공·수도권, 세종시와 접근성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향후 ▦혁신도시특별법 개정 ▦강소도시권 육성 ▦스마트 성장 관리 ▦상생발전 거버넌스 구축 등 실행방안을 마련해 추진 상황을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충남의 혁신도시가 지역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끌고 새로운 성장을 뒷받침할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기관의 이전을 위해 효과적인 맞춤형 전략을 수립·유치하고, 이전 효과를 극대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