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사우디가 총 83억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 및 계약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무함마드 왕세자의 방한에 맞춰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5조원을 투자한 에쓰오일 석유화학공장 외에 83억달러(약 9조6,000억원) 규모의 MOU와 계약 10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날 청와대에서 회담을 열고 원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양국은 공동 언론발표문에서 “사우디는 사우디 최초의 상용원전 사업 입찰에 대한민국이 계속 참여하는 것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저녁 무함마드 왕세자를 삼성의 영빈관 격인 한남동 승지원으로 초대해 자신을 포함해 5대 그룹 총수와 티미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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