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전사자 유해 소재지에 대한 참전용사들의 제보를 받고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 조사 활동을 통해 신뢰성이 검증된 전남 동부지역 120여 명의 참전용사가 증언한다. 국방부는 “참전 당시 의·식·주와 관련한 확인표(check-list)를 활용한 기초자료 수집과 병행해 진행된다”며 “당시 전투복장, 전투상황, 보급 장비·물자 등에 대해 확인표를 작성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사전 조사에 참여한 안계수(91·해병대 1기) 씨는 “1951년 겨울, 가리봉 전투에서 가매장한 동기를 반드시 찾아 달라”고 말했다. 서한두(89·7사단 소속) 씨는 “동료가 전사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는데 아직도 그 기억을 지울 수가 없다”고 회상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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