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의 대표격인 넷플릭스 등 유료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층은 18∼24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심동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6일 공개한 ‘디지털 콘텐츠 이용현황 : 유료 서비스 이용자를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2018년 디지털 콘텐츠 유료 서비스 이용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18∼24세(34.5%)였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국미디어패널조사에서 매년 시행되는 표본 추적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지난해 조사대상자는 9,426명이었다.
디지털 콘텐츠는 유무선 정보통신망에서 유통되는 부호·문자·음성·음향·이미지 또는 영상 등으로 표현된 자료 또는 정보를 말한다. TV 방송·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스마트폰·태블릿 PC·데스크톱·노트북 등을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 25∼34세가 32.9%로 뒤를 이었고 35∼44세(16.6%), 18세 이하(10.9%), 45∼54세(8.8%), 55세 이상(1.2%) 등 순이다. 전체 연령층이 평균적으로 디지털 콘텐츠 유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11.3%로 전년의 9.2%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유튜브 등 무료 디지털콘텐츠를 포함한 전체 디지털 콘텐츠 이용 비율은 2017년 12.3%에서 지난해 27.7%로 크게 늘었다. 콘텐츠 유형별로는 음악 서비스 이용 비율이 18.4%, 게임(15.4%), 신문·잡지·책(15.3%), 동영상·영화(15.1%), TV 방송(8.4%), 교육 동영상(5.5%) 순이었다.
심 부연구위원은 “디지털 콘텐츠 유료 서비스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디지털 콘텐츠는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는 과거의 인식이 전환되면서 합법적으로 대가를 지불하고 소비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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