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장단기 금리차가 커진 것은 경기침체 우려가 깊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에서 무역협상 재개를 원한다고 전하며 시장 불안은 다소 잦아들었지만 중국 외교부가 이를 공식 부인하면서 향후 전개과정은 안갯속이다.
28일 30년물 미 국채금리도 사상 최저치인 1.905%까지 떨어져 30년물과 3개월물 금리 또한 역전됐다. 전날 30년물 금리는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기업의 배당수익률을 밑돌기도 했다. 톰 디갈로마 시포트글로벌증권 국채거래 매니징 이사는 이러한 수익률 역전 현상이 “(경기에) 빨간불”이라며 “12개월 안에 경기침체에 직면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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