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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 다큐 '송해야 고향 가자' 송해, 파란만장 70년 인생사 대공개

최장수, 최고령 MC로 활동중인 방송인 송해(93)가 MBN 추석 특집 다큐 <송해야 고향 가자>로 찾아온다.

사진=MBN ‘송해야 고향 가자’




오늘(11일)과 12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MBN <송해야 고향 가자>는 ‘송해 고향 땅 밟기 프로젝트’로 기획된 2부작 추석 특집 다큐로, 93세 희극인 송해의 고향 가기 소동극을 통해 남과 북의 현주소와 한 인간의 희망과 비애를 조망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민 오빠’ 송해도 이루지 못한 단 하나의 꿈은 바로 고향 땅을 밟아 보는 것. 송해는 “20대에 월남한 이후 단 한차례도 고향인 황해도를 가지 못했다”면서 “70년 동안 황해도 고향을 단 1초도 잊은 적 없다. 올해는 꼭 고향에서 추석을 보내고 싶다”고 마지막 소원을 밝혔다.

방송에서는 송해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와 70년간 얽히고설킨 남과 북의 연대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코미디, 라디오 DJ, 가수 등 여러 방면으로 활약 중인 송해의 100일간의 기록과 전국노래자랑 무대 뒤 모습,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내의 산소에서 오열하는 모습 등 그동안 방송을 통해 볼 수 없었던 송해의 일상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해 후배 연예인들이 결성한 ‘고향 보내기 팀’의 활약과 방북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다룰 전망이다.

특히 어머니의 사진이 없는 송해를 위해 기억 속의 모습을 몽타주 사진으로 제작, 70년 만에 어머니와 마주친 송해의 모습부터 <전국 노래자랑> 평양 편에 가져간 007 가방까지 방송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남북 관계의 험난한 과정을 뚫고 송해의 방북이 성사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MBN 추석 특집 다큐 <송해야 고향 가자> 1부는 오늘(11일) 밤11시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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