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잇딴 기술이전 계약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11일 유한양행(000100)의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폐암 1차 치료제 레이저티닙(YH25448)과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GLP-1/FGF21 등 3건의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음에도 지난해 2분기를 시작으로 5분기 연속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 약 750억원의 계약금이 유입될 예정이며 연내 YH25724(NASH 치료제)의 선도물질확보, 레이저티닙 임상 3상 개시에 따른 추가 마일스톤 수취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단기간 3건의 기술이전에 따른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 상승 등을 볼 때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이에 더해 “전문의약품 매출 역시 애드파마의 개량 신약을 포함한 ETC 다량 출시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PER를 이용한 가치평가방법에서 영업가치와 신약가치를 합산한 SOTP방법으로 변경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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